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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연재칼럼] 일자목, 굽은등 함께 교정하세요

manager 2019-01-10 10: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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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창석 칼럼(청구경희한의원 분당점 대표원장)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이톡뉴스)] # 경기도 분당 야탑에 사는 회사원 손 모씨는 목과 등이 늘 무겁고 결리는 편이다. 어쩔 때는 자고 일어났을 때 목 어깨 등이 한꺼번에 무겁기도 하고, 근무를 하는 도중 한 쪽으로 고개가 잘 안 돌아가거나 뻐근한 느낌이 잦다. 척추질환이 딱히 있는 것도 아니고 큰 문제가 없는 것 같은데, 만성적인 목, 등 통증 해결을 위해 근처 한의원을 찾게 되었다.   

    목과 등 같이 틀어지기 쉬워

    목 어깨 통증이 있는 경우 등도 아픈 경우가 종종 있고, 등통증, 등결림이 있는 경우에도 목 어깨가 무겁다는 분들이 많이 있다. 디스크 및 척추질환이 특별히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은 척추 및 근육 틀어짐으로 인한 체형 변화다.

    이 중 가장 먼저 짚어야 봐야 할 것은 잘 알려진 일자목이다. 일자목은 C자형이어야 할 목 뼈가 일자로 펴진 상태로 일자목 상태를 계속 방치하게 되면 목 뼈 주변 근육이 굳어지고 유연성이 떨어져 만성적인 통증이 발생할 뿐더러 목 디스크가 발생하기 좋은 상태를 만들게 된다.

    여기에 굽은등도 추가로 살펴봐야 한다. 굽은등은 말 그대로 등이 굽어진 상태인데 외관상 좋아 보이지 않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흉추가 뒤로 굽거나 어깨가 말리는 체형으로 나타나면서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일자목과 굽은등은 각각 따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연관이 있다. 목 통증으로 인해 내원을 했다고 하더라도 등도 함께 살펴봐야 하고, 등 통증 역시 목을 꼭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 이유는 컴퓨터, 스마트폰 등을 보기 위해 머리를 앞으로 내미는 잘못된 생활 습관이 생기면서 일자목이 발생하고 이를 바로 잡기 위한 우리 몸의 보상 작용으로 어깨는 둥글게 굽고, 등은 뒤로 밀리면서 몸의 중심이 앞 쪽으로 따라가게 되고, 이에 따라 흉추가 굽는 굽은 등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추나요법으로 종합적인 척추 교정 가능해
    ▲ 안창석 청구경희한의원 분당점 대표원장

    그러므로 목부터 어깨 등 통증이 있을 때는 어떤 한 부위만 교정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목부터 어깨, 등까지 혹은 허리 골반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손으로 틀어진 뼈, 근육을 교정하는 수기치료로 자세, 체형, 척추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목 어깨 등 통증의 경우 사소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특별한 질환이 없다면 좋아졌다 나빠졌다 반복하면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오십견, 목 디스크 등 다양한 척추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통증 발생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자목과 굽은등은 요즘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흔히 볼 수 있는 체형 변화 중 하나다. 생활 속에서는 컴퓨터나 TV 모니터, 스마트폰 등을 보기 위해 고개를 너무 앞으로 내밀거나 숙이는 등의 습관이 몸에 베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고개를 뒤로 가끔씩 젖히거나 목을 빙그르르 돌리는 스트레칭, 기지개 등을 통해 목과 등이 틀어지거나 굽어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것을 권하고 싶다.

    안창석 청구경희한의원 분당점 대표원장  econotalking@daum.net